2008/03/16 14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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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범신 작가가 대한민국 블로거컨퍼런스에서 '간결과 균형'(2008.3.16 13:30~14:10)에 대한 강연 중입니다.
작가는 네이버 블로그에 소설 '촐라체'를 연재하였고, 이번 달에 책으로 나왔습니다.
강연 메모
ㅇ 왜 산에 오르는가?
- 위험한 순간에 맞닥드릴 때 존재는 아름다운 나팔소리를 낸다
! 나에게 있어서 촐라체 북벽은 무엇일까?
ㅇ 블로그에 소설을 연재한다고 했을 때 동료들이 많이 말렸다.
- 악플로 삼대가 망한다는데 어떻게 견딜래?
- 인터넷은 너무 저급판이 아니냐?
-> 그럼에도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고, 도전해보고 싶었다. 작가에게느 블로그 소설 또한 촐라체의 북벽과 같았다.
ㅇ 블로그 소설은 라이브 콘서트 글쓰기 같다. 작가에게 매우 생생한 환경. 살아있는 존재의 나팔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었다.
ㅇ 떠나가는 임의 뒷모습을 보고 다시 사랑을 느낄 수도 있다. 보여주는 존재의 나팔소리만 듣고 존재를 안다고 할 수는 없다
- 그러나 인터넷은 떠나가는 임의 뒷모습을 표현할 수 있나? 로그아웃하면 끝 아닌가?
- 새로운 시작을 담보하지 않는 소통은 한계가 느껴졌었다
- 삶의 이면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볼 수 있을까? 이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
- 소통을 위한 블로거라면 사물, 현상, 주장의 이면도 아우를 수 있는 글을 썼으면 좋겠다. 그렇다면 진실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.
ㅇ 소설 발언권의 확신 - 하고 싶은 얘기에 대해서 확신이 있어야 한다.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머리 위에 비행기가 지나가도 돌아보지 않을 수 있는가.
- 분명히 믿고 신봉하는 문장을 써야한다
- 소설에서 짬짜면은 없다. 어휘를 하나 선택하면 다른 어휘는 버려지는 것이다
ㅇ 몸으로의 글쓰기 - 커뮤케이션에서 말은 30%이고, 70%는 제스처, 눈빛 등이 비언어적 기능이 수행한다.
- 감각적 글쓰기가 되어야 상대편에게 다가갈 수 있다
- 직유보다는 은유
ㅇ 글쓰기는 담대하게 - 서론보다는 본론부터
- 감각적인 수법으로 스타트를 담대하게. 애매모호한 시작은 상대편을 흔들리게 한다
- 글쓰기의 낯설게 하기 - 현실에 대해서 쓰지는 현실과 분리한 어떤 것을 써야 한다
ㅇ 무대감각이 있어야 한다 - 글로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한다
ㅇ 객관과 주관, 음지와 양지 등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
! 컨퍼런스에서 장인을 만나는 행운이 이어진다. 작가로서의 장인정신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 소설가 박범신. 장인이면서도 새로운 매체 블로그에 도전할 수 있는 청년정신을 잃지 않았다. 존경스럽다.